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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법안장
臨濟遷化時三聖爲院主 師上堂云 吾去世後 不得滅卻吾正法眼藏 사께서 상당하여 이르시되, “내가 간 뒤에 모름지기 나의 정법안장이 滅케하지 말라.”하니 聖云 爭敢滅卻和尚正法眼藏 聖이 이르기를, “스님의 정법안장을 어찌 감히 멸케 하겠습니까?”하거늘 師云 忽有人問你作麽生道 사께서 이르시되, “홀연 뉘 있어 네게 물어오면 어떻게 말할 것이냐?”하자 聖便喝 聖이 喝 하였다. 師云 誰知吾正法眼藏 向者瞎驢邊滅卻 사께서 이르시기를, “뉘 있어 나의 정법안장이 저 눈먼 당나귀한테서[邊] 滅하는 줄 알았으리요?” 하니라. 蔣山泉頌 正法眼藏誰傳得고 뉘 있어 정법안장 전하여 받으리오. 喝下滄溟徹底乾이로다 喝[할]하자 차디찬 바다[滄溟] 밑까지 바싹 말라버렸네. 從此瞎驢無覓處하니 이로부터 눈먼 나귀조차 찾을 길 없으니 鐵山歸路黑漫漫이로다 돌아올 鐵山 길 아득하여 캄캄하기 만하다.
黃龍南頌 圓寂將歸敍別時에 뚜렷한 고요로 돌아가고자 작별을 고할 제[敍別] 叮嚀法眼好任持로다 法眼을 맡아 잘 지니라 간곡히 당부하도다. 喝下不開泥水路하니 喝[할]하자 진흙 물길이 열리지 않으니 瞎驢從此小人騎로다 눈먼 나귀 타는 이가 이로부터 드물도다. 海印信頌 叮嚀正眼信非虛라 간곡히 당부하신 바른 눈 信함이야 헛되지 않으나 堪笑臨行捋虎鬚로다 헤어질 때 호랑이 수염 당긴 것[捋랄] 우스꽝스럽다. 曾省華山圖籍上하고 일찍이 華山[陝西城名山]의 지적도에도 분명 나와 있거늘 又添潘閬倒騎驢로다 潘閬[반랑]이 나귀 거꾸로 탄 것까지 첨부했도다.
天童覺頌 信衣半夜付盧能하니 信標로 衣鉢을 한밤에 노行者 慧能에 付囑하니 攪擾黃梅七百僧이로다 황매의 칠백 명 대중이 갈팡질팡하지 않았던가? 臨濟一枝正法眼을 임제의 한 줄기 정법안장을 瞎驢滅卻得人憎이로다 눈먼 나귀가 滅케하니 세인의 미움을 산 것이라네.
心心相印하고 서로 마음을 마음으로 印可하는 것이요 祖祖傳燈이라 祖師로 祖師에게 등불을 전함이라 夷平海嶽하고 바다와 산악조차 平地로 만들어 버리고 變化鯤鵬이로다 鯤鮞 큰 고기와 鵬 새가 몸을 바꾼다. 只个名言難比擬이니 저 이름뿐인 말들로 견주어 따지기 어려우니 大都手叚解翻騰이로다 그저 手叚[수가] 힘 좀 빌려 뒤집기 함이로다. 佛陁遜頌 正法臨行欲付渠하니 바른 법을 길 떠나며 그에게 부촉하려니 便於言下定親疏로다 言下에 문득 멀고 가까움이 판가름 났도다. 當頭一喝無人會하니 첫머리에 지른 一喝[일할]을 아는 이가 없으니 作隊成群趁瞎驢이로다 떼 지어 몰려다니며 눈 먼 나귀 좇는구나. [趂] 保寧勇頌 出門握手再叮嚀하니 문밖을 나서 악수하고 다시금 간곡히 당부하니 往往事從叮囑生이로다 일이란 틈틈이 간곡한 囑託으로부터 일어난다. 路遠夜長休點火하라 길은 멀고 밤은 기니 불 켜기를 쉬라. 大家吹殺暗中行이로다 집안 어른도 어둔 밤길 떠남을 말리시도다. 東林摠頌 叮嚀正法示將終 一喝玄關絕不通 自此瞎驢無覓處 幾多江上問漁翁 靈源淸頌 臨濟全機何指的 瞎驢親喜遇知音 宗風要見長無墜 流水高山意轉深 佛印淸頌 三聖一喝 小人拈掇 雖是死蛇 解弄卻活 來蠅臭肉硬捄捄 透網金鱗活鱍鱍 臨濟瞎驢 君子可入 霅溪益頌 玉洞玄關道路長 蟠桃不是等閑芳 遮藏不許時人見 秪恐春風漏泄香
翠嵓宗頌 萬仞峯前握手時 淸歌一曲少人知 但見瞎驢驚宇宙 不知法眼付傳誰 崇勝珙頌 正法眼藏滅不滅 臨終告衆底時節 三聖進前喝一聲 可憐從此驢兒瞎 驢兒瞎幾人別 雪夜猿啼轉嗚咽 翻思瘂人得夢時 展開雙手向誰說 佛鑑勤頌 瞎驢滅卻正法眼出得兒孫遍大唐須信茫茫煙浪裏灼然別有好思量 雲門杲頌 瞎驢一跳衆皆驚正法那堪付與人三要三玄俱喪盡堂堂擺手出重城 竹庵珪頌 到老不曾開話路臨行回首卻叮嚀深深海底猶嫌淺直向金剛水際行 白雲昞頌萬沠朝宗勢未休魚龍出沒任浮沈瞎驢滅卻正法眼直得黃河卻倒流 心聞賁頌 喝得佛魔無處走摑教天地一時鳴臨行自被雷驚殺伎倆何曾做得成 介庵朋頌 握手登途徹曉行誰知武步不多爭天明各自歸家去留下瞎驢爲禍殃
(Update time : 2009-10-12 오후 6:37:37, view :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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